오이뮤 족자는 서울 구도심에서 오랜시간 배첩 활동을 하고 계신 전문 배첩장과 협력하여 견고하게 마감했습니다.
배첩褙貼은 밀가루로 쑨 풀로 한지와 비단을 여러겹 덧발라 실용성과 보존성을 높이는 전통 서화 처리법입니다. 밀가루를 오랜 시간 삭혀서 벌레가 밀가루에 있는 철분과 미네랄을 먹어 더 이상 박테리아가 생성되지 않게 하는 원리로 풀을 쑵니다. 오래 삭혀 접착성과 향균성이 우수해진 밀가루 풀로 배첩한 족자는 외부 환경에 의해 수축이나 변형이 적고, 곰팡이가 증식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며,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.
배첩 과정은 세 차례 붙임 및 건조 후 족자 상하단에 축목 및 반달목 부착으로 마무리 됩니다.